서걱 거리는 땅에
꽃대를 올리는 꽃을 보면
꼭 땅속에서 누군가
엉덩이라도 걷어차면서
빨리 나가라고 재촉하는듯하다
봄비가 내리고 날이 포근해질텐데
이들은 벌써 겨울잠 채비를 한다
꽃봉우리 때부터
벌레들이 먹어 성한 꽃잎이 없지만
꽃이 풍기는 향기는 흠이 없다
출처 : 인디언카페 꽃피는 나무 아래서
글쓴이 : 그냥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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