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44 # 눈 세상이 하얗다 깨끗하다 새들이 날아간다빨간 우산을 쓰고 걸어간다어디로 가야 하나 길 잃은 동물들은 헤매고아픈 사람들 눈을 보고 있겠지세상에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오기를넘어진 자 상처입은 자가 일어나 걸어가기를힘을 내기를 설산에 오르는 사내진리를 찾는 사내 눈이 내린다더러운 것이 사라지고 평화가 오기를부패한것이 사라지고 눈같이 깨끗한 세상이오기를 2025. 1. 5. # 국화 케이블카 버드나무 국화꽃이 피었다 산 척박한 곳에도 꽃이 핀다케이블카는 서있다 혼자서 고장인지 점검하는지세상 나 혼자 아무도 없이 매달려있다가지도 못하고 오지도 못하고 누군가 울고있다어린아이 울고 있다 아무도 없다 무섭다엉엉 울고 있다버드나무 푸르다 11월 쌀쌀한 날씨 너는푸른 옷을 입고 즐겁게 서있다 반갑다국화꽃 방긋 웃는다 야생 있는 그대로너는 꾸미지 않아서 좋다 꽃 💐 자연 사랑 2024. 11. 21. # 갈대 강 산맥 강 갈대 바람에 일렁거리다 출렁거리다 말이 없이 흔들리다 울다가 웃다가 갈대는 노래를 부른다 강은 태양의 손으로 따뜻하게 빛나고 갈대는 빛난다 바람에 흔들린다 물결에 출렁거리다 갈대의 소리를 듣는다 갈대의 노래를 듣는다 갈대가 웃고 있다 갈대가 웃고 있다 빛나는 강 줄지어 서있는 산맥 2024. 11. 20. # 나무 빈몸으로 서있다. 낙엽이 깔려있다 밟는다 빠삭파삭 과자 부서지는 소리가 난다 나무는 잎을 떨구고 벌거벗고 있다 꿈속에 사랑도 이제는 갈 수 없다는것을 가버린 사랑, 후회, 정열 떨어지고 추운 겨울 벌거벗고 서있다 추위에 떨어야 한다 울면서 버텨야한다 겨울을 인간관계, 후회, 미련. 자존심 다 떨어뜨리고 빈 몸으로 서있어야 한다 잎을 모두 떨구고 추위에 선 나무 너도 다 버려라 말을 하네 2024. 11. 19. 이전 1 2 3 4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