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인생을 변화시키는 생활 혁명
마치 나비효과처럼 남들은 눈치 채지 못하는 사소한 변화가 진정한 메이크오버를 가져온다. 일상 속 작은 습관을 하나하나 만들어가자.
당신이 디테일을 바꿔나가는 동안 주변 사람들도 서서히 당신의 변화에 물들어갈 것이다.
◆ Week 1 비주얼
Monday 속옷 스타일 바꾸기
남들 앞에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직 부담스럽다면 속옷부터 시작하자. 매일 면 소재만 고집했다면 레이스가 잔뜩 달린 속옷을 고르고, 무채색만 선택했다면 과감하게 화려한 패턴과 색감이 눈에 띄는 속옷을 입자. "요즘 무슨 일 있어?"라며 웃음기 머금은 의심을 할 수도 있지만 달라진 속옷 스타일에 가장 좋아하는 것은 남편. 속옷을 바꾼 것만으로도 메이크오버를 시작했다는 기분을 만끽하기 충분하다.
Tuesday 가르마 바꾸기
파마와 염색, 커트 등으로 헤어스타일을 다양하게 바꾼다 해도 한번 자리 잡은 가르마를 바꾸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10년 이상 하나의 가르마를 유지하기 때문에 가르마에 따라 머리카락이 눌려 있어 스타일링도 잘 안 되고, 나이가 들면 가르마 주변에 탈모까지 온다. 디테일하게 스타일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가르마를 바꾸자. 가르마를 아예 없애면 어려 보이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으니 고려해볼 것.
Wednesday 셔츠 단추 하나 더 풀기
늘 목 끝까지 잠그고 다니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심하게 파이고 몸에 착 달라붙는 옷을 입는다면 자신도 어색하지만 보는 사람은 더 민망하다. 어떤 변화든 너무 갑작스럽고 과하면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적응하기 어렵다. 셔츠의 단추를 하나 더 푸는 것으로 스타일 변화를 시작하자. A라인 스커트만 입었다면 H라인 스커트를 입어보는 것은 어떨까? 플랫 슈즈는 잠시 신발장에 넣어두고 4~6cm 굽의 구두를 신어보자. 스타일 변화의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다!
Thursday 잠자기 전 내일 입을 옷 세팅하기
눈에 보이는 옷을 그냥 입고 다니거나 아침에 일찍 일어나도 옷 고르느라 시간을 다 보내 늘 지각하는 타입이라면 전날 밤에 다음 날 입을 옷을 세팅해라. 옷에 대해 여유롭게 고민할 수 있어 평소보다 완벽한 룩을 연출할 수 있고, 아침에 옷 고르는 시간을 절약하니 화장이나 헤어 세팅 등에 여유가 생긴다. 가지고 있는 옷들을 미리 세팅해 사진을 찍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 평소 잘 어울리는 착장을 기억해두자.
Friday 마스카라 사수하기
바쁘고 귀찮아서 풀 메이크업이 어렵다면 입술이나 눈 중 하나는 반드시 사수하자. 민낯이라도 입술 색을 살리고 속눈썹을 아찔하게 올리는 것만으로도 한결 예뻐 보인다. 아이가 있을 경우 잦은 스킨십 때문에 화장품 바르는 게 부담스럽다면 아이의 손이 잘 닿지 않는 마스카라를 선택하자.
Saturday 네일 대신 페디큐어하기
평소에 바르지 않던 강렬한 컬러의 매니큐어로 손톱에 포인트를 주는 것만으로도 여성스러움과 섹시함을 강조할 수 있으나 이는 싱글들에게만 해당하는 얘기다. 집안일하고 아이 밥을 먹여야 하는 엄마가 네일 컬러를 유지하는 건 무리. 그렇다면 손 대신 발을 활용한다. 발로 일하지 않는 이상 페디큐어를 받는다고 해서 매니큐어가 벗겨져 음식이나 아이 입에 들어가지는 않을 터! 안전하게 메이크오버를 할 수 있다.
Sunday 다른 향수 뿌리기
일주일의 비주얼 변화에서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바로 '향'이다. 기존 향수는 잠시 잊고 새로운 향을 찾아라. 드럭스토어에 가서 먼저 향을 맡아보거나 샘플 크기로 나온 제품을 사 시향을 해본다. 시간이 없다면 친구들에게 추천 향수 리스트를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자신에게 어울릴 만한 향수가 무엇인지 추천받아 그 향수만 시향해보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 Week 2 환경
Monday 물건 배치에 신경 쓰기
생활습관을 바꾸기 위해 가장 먼저 물건 배치부터 바꾼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물건들도 눈에 띄는 가에 따라 접촉 횟수가 달라진다. 군것질거리는 손이 잘 닿지 않는 찬장이나 선반에 보관하고, 컴퓨터는 방에 두지 말고 거실에 놓아 다른 사람이 제재할 수 있게 한다. 또 리모컨을 실내 자전거에 꽂아두면 죄책감이 들어 누워서 TV를 보는 대신 자전거에 앉아 페달을 밟는 척이라도 하게 된다.
Tuesday 퇴근하기 전에 회사 책상 정리하기
출근했을 때 책상이 어지러우면 하루 종일 말끔한 기분으로 일하기가 어렵다. 아침에는 책상 정리할 정신이 없어 결국 그 책상에서 하루를 보내기 때문. 또한 말끔한 책상은 직장 동료나 상사에게 당신이 깔끔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는 하나의 요소이니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퇴근하기 전 딱 10분만 투자해 책상을 정리하자. 퇴근 전 10분이 다음 날 9시간과 당신의 이미지를 책임진다.
Wednesday 컬러링 & 벨 소리 바꾸기
그동안 우울한 이별 노래를 컬러링으로 설정해놓았다면 발랄한 음악으로 바꿔라. 직장 동료나 상사, 시댁 식구들이 전화했을 때 처연한 음악이 나오면 "얘 어디 이상한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미지까지 나빠질 수 있다. 활기찬 음악으로 내게 전화하는 사람들에게 밝은 이미지를 심어주자. 좋아하는 음악이 따로 있다면 알람으로 설정해 매일 아침 좋아하는 음악으로 눈을 뜨는 것도 좋다.
Thursday 다른 길로 퇴근하기
매번 똑같은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고, 늘 걷던 거리를 지나 집에 도착했다면 귀가길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늘 타던 버스가 아닌 다른 버스를 타거나 한 정거장 일찍 내리기, 지하철 환승을 하는 등 살짝 돌아가 보자. 익숙한 풍경이 아닌 조금은 낯설지만 새로운 풍경을 보면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고, 조금 더 걸으니 운동도 된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마음에 드는 가게를 발견하는 소소한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Friday 집 안 곳곳에 책 두기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며 투덜댔다면 집 안 곳곳에 책을 두길 권한다. 방, 거실, 부엌, 심지어 화장실까지! 그동안 읽으려고 사놓고 방치한 책을 곳곳에 놓아라. 끝까지 다 읽을 생각 말고 조금씩이라도 읽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실에서는 a를 읽고 방에서는 d를 읽어라. 언젠가 책 두 권을 모두 읽는 날이 올 것이다.
Saturday 지갑 정리하기
쓸데없는 카드와 꼬깃꼬깃한 영수증을 지갑에서 퇴출시키자. 꼭 필요한 카드만 가지고 다니고 영수증은 매일 밤 영수증 보관함에 넣어 정리한다. 스마트폰이 있을 경우 각종 적립 카드 어플을 다운받아 스마트폰에 적립받자. 카드 수를 줄이고 영수증 정리만 착실히 해도 자신이 어떤 소비를 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Sunday 컴퓨터 & 스마트폰 바탕화면 정리
컴퓨터도 책상과 마찬가지다. 아무렇게 널려 있는 각종 문서들과 사진, 확인도 하지 않고 무조건 OK를 눌러 다운받은 각종 이상한 프로그램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목적에 맞는 폴더를 만들어 정리해두면 일할 때 빠르게 원하는 문서를 찾을 수 있어 시간이 단축된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 폴더로 정리할 수 있는 것은 정리하고 자주 사용하는 것들만 바탕화면에 빼놓자.
◆ Week 3 라이프스타일
Monday 일기나 스마트폰으로 하루 메모하기
길게 쓸 필요도 없다. 무엇을 먹었는지, 뭘 샀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몸 상태는 어땠는지 등만 간단하게 기록한다. 간단한 기록이 훗날 그날을 의미 있게 만든다. 일기장에 일기를 쓰기가 어렵다면 스마트폰에 하루를 간단하게 메모하거나 미니홈피에 일기를 쓰는 것도 좋다.
Tuesday 에코 슬리브 만들기
친환경 라이프스타일로 변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에코 슬리브'를 사용하자. 컵 슬리브를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만드는 것이 환경보호자들 사이에서 유행 중이다. 비록 일회용 컵은 사용하지만 컵에 끼우는 종이는 아낄 수 있으니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의 첫걸음으로 훌륭한 선택이다.
Wednesday 휴대전화 무음으로 설정하기
회사 및 공공장소에서 에티켓을 지키겠다며 휴대전화를 진동 상태로 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책상 위에서 시도 때도 없이 징징 울려대는 휴대전화 진동 소리도 여간 거슬리는 게 아니다. 사무실에 있을 때나 중요한 자리에 갈 때는 아예 무음으로 바꾸는 센스를 발휘한다.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등의 알림음도 잊지 말고 무음으로 바꾸자.
Thursday 컵 2개 쓰기
머릿속으로는 건강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시겠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물 마시는 일을 까먹는 경우가 허다하다. 차라리 컵을 2개 준비해 물을 뜨러 갈 때마다 두 잔을 담아다 눈앞에 둬라. 일단 눈앞에 물이 있으면 마시기 마련이다. 먼지가 들어가거나 물이 쏟아질까 염려된다면 뚜껑이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Friday SNS, 화장실에서만 해라
SNS 열풍이 불면서 사람들의 눈은 24시간 스마트폰에 꽂혀 있다. 그 바람에 공부가 손에 안 잡히고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금요일엔 SNS를 특정 장소에서만 하겠다고 스스로 약속을 한다. 예를 들면 화장실에서만 한다고 정해두는 것이다. 큰일을 보지 않는 이상 화장실에 오래 있을 일이 없으니 SNS에 할애하는 시간이 짧아질 것이다.
Saturday 하루만 채식하기
하루아침에 채식주의자로 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무리하게 채식을 고집하면 몸에도 좋지 않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채식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일주일에 하루만 채식을 즐기자. 회사 근처에서 밥을 먹을 수밖에 없는 평일보다는 집에서 스스로 끼니를 챙겨 먹는 주말이 적격이다.
Sunday 스마트폰 & 스마트 패드 충전하지 않기
휴식을 취해야 하는 주말에도 하루 종일 스마트폰과 스마트 패드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면 분명 문제가 있다. 시간 조절이 어렵다면 하루 동안 기기 충전을 포기해라. 배터리가 없어 기계가 꺼질 수도 있고,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 자연스럽게 스마트폰과 스마트 패드 사용 시간을 줄이게 될 것이다. 스마트폰을 놓고 다른 놀거리를 찾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취미를 갖게 될 수도 있다.
◆ Week 4 대인관계
Monday 뒷사람을 위해 문 잡아주기
대인관계 메이크오버를 하려면 사람들이 평가하는 나의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 먼저 '매너' 있는 사람이 되자. 매너는 남자만 갖춰야 하는 것도 아니고 거창하지도 않다. 아주 작은 행동이 매너 있는 사람으로 만든다. 바쁘겠지만 출근할 때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닌 사소한 행동이지만 친절을 베푼 당신도 상대방도 기분 좋은 하루가 될 수 있다.
Tuesday 걸음걸이 속도 맞추기
간혹 같이 길을 걸으면서 상대방보다 빠른 속도로 걷는 사람이 있다. 속도가 맞지 않으면 제대로 대화할 수가 없고 뒤처진 사람은 앞사람을 따라가면서 자신을 배려하지 않는 태도에 불쾌해질 수도 있다. 걸음걸이가 빠른 편이라면 하루만 선비처럼 느리게 걸어보자. 눈에 보이는 정경이 더 많아지고 걸으면서 사람들과 더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Wednesday 눈을 보는 연습하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며 대화를 하지 못한다. 하지만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며 대화를 하면 이야기를 경청하는 듯한 이미지를 줘 신뢰 형성에도 훨씬 효과적이다. 눈을 바라보는 게 어색하다면 눈과 눈 사이 또는 눈 아래를 바라보는 것도 좋다. 어색함은 덜하고 상대방은 자신의 눈을 쳐다본다는 느낌을 받는다.
Thursday 카톡으로 사람들에게 말 걸기
전화번호부에는 수백 명이 등록되어 있지만 그중 연락하는 사람은 열 손가락 안에 꼽힌다. 친한 사람들과의 연락도 좋지만 새로운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싶다면 먼저 다가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갑자기 연락하는 것이 쑥스럽다면 카카오톡을 이용하자. 프로필 사진과 대화명에 대해 물어보거나 새로운 친구로 떴을 때 말을 거는 등 찬스와 대화 소재가 많아 어색하지 않다.
Friday 사람 만날 때 전화는 가방 속에 쏙!
약속이 가장 많은 날이 바로 금요일. 하지만 정작 사람을 만나도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는 물론 카카오톡을 통해 다른 친구와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현재의 만남보다 스마트폰을 통한 만남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인상은 매우 부정적이다. 금요일에 누군가와 만나기로 했다면 전화기는 가방 속에 집어넣자.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어 더욱 진솔한 대화가 가능하다.
Saturday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기
길에서 아는 사람을 길에서 회사 내에서 다른 부서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고개만 까딱하고 지나가지 말고 "안녕하세요!"라고 소리 내서 인사하자. 서로 인사를 주고받았기 때문에 상대방 기억에 남고, 인사 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Sunday 식탁 사수하기
집 밖에서 아무리 잘해도 집 안에서 가족들에게 무심하면 아무 소용없다. 평일 내내 서로 바빠서 제대로 얼굴 보기도 어려웠다면 반드시 식탁에서 밥을 먹자. 주방에 식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TV를 보기 위해 거실에서 밥을 먹는 가족이 의외로 많은데, TV를 포기하고 식탁을 선택한 순간 밥을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자식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궁금한 부모님이 특히 좋아하신다.
[리빙센스/진행: 강하나 기자 | 사진: 이관형]